[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과거 양육비를 받지 못했거나 양육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한부모가정을 위한 맞춤형상담이 부산에서도 실시된다.
이혼 후 혼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 미혼이나 비혼의 상태로 혼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 자녀 없이 손자녀를 키우는 조부모, 이들의 공통분모는 홀로 아이를 양육하는 점이다.
최근 미혼모 생부에게 양육비를 원천징수할 수 있는 제도에 대한 국민청원이 20만에 달하는 등 양육비에 대한 인식과 필요가 사회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양육비이행에 대한 필요성으로 양육비의 이행 확보 지원과 위기가정을 위한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 등을 위해 양육비이행관리원이 2015년 출범,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양육비이행관리원이 수도권에 자리한 점은 부산지역의 이용자들의 적극적 이용에 걸림돌 돼왔다.
이에 부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주국희)는 양육비이행관리원과 함께 과거 양육비를 받지 못했거나 홀로 자녀를 키우고 있는 지역의 한부모가정을 위해 1:1 맞춤형상담을 진행키로 했다.
양육비이행관리원의 전문변호사가 파견돼 각 가정의 상황에 맞는 상담과 이에 따른 양육비신청서 작성을 돕는 등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상담은 21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되며, 상담시간에 자녀를 맡길 곳이 없는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도 운영된다.
해당 교육은 부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참가할 수 있다.
부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부산여성가족개발원에서 수탁하는 기관으로 부산지역의 가정문제의 예방과 가정의 건강성 증진, 위기가족지원을 위한 상담과 교육, 문화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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