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성욱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준비에 한창이다.
4일 한수원에 따르면 훈련에 대비해 기획회의와 유관기관 통합 준비회의, 시나리오 개발 등 내실있는 훈련을 위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안전한국훈련은 다음달 8~18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다. 이 기간 원전본부를 비롯한 모든 사업소에서 지진대응, 방사선비상훈련 등 30여건의 훈련을 시행한다. 훈련에서 한수원은 국가 핵심시설인 원자력발전소 및 수력․양수발전소에 대한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발생 가능한 모든 유형의 재난을 가정해 실전처럼 진행된다. 특히 훈련기간인 다음달 15일, 원전 주변에 지진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경주시청, 경주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훈련을 벌인다.
한수원 윤청로 품질안전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고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삼겠다”라며, “훈련에서 발견되는 문제점과 미흡한 점은 개선대책을 수립해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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