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이 8일 국회의원 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대전=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전시장 선거에서 당선되면 시민이 주인이 되는 대전시민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대전시민이 주체가 되어 대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시민소환제 △시민소송제 △시민발안제 △시민표결제 등을 골자로 하는 ‘대전시민주권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시민의 요구에 따라 시장이 잘못하면 시민이 곧바로 시장을 물러나게 할 수 있는 시민소환제를 비롯해 시민의 세금을 잘못 썼을 경우 시장에게 직접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시민소송제, 시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시민발안제, 시정의 중요 사안을 최종적으로 시민이 결정하는 시민표결제 등을 통해 시민주권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시민소환의 조건을 완화하고 투표참여 연령을 18세로 낮추는 한편 대전시의회에 조례를 발의해 제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정국교 전 의원이 주장하고 있는 모 대전시장 후보 출마자의 매관매직 의혹에 대해서는 “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 당사자로 의견을 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시당에서 정상적으로 처리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은 오는 11~13일까지 1차 경선을 진행, 책임당원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통해 각각 1000명 이상 응답할 때까지 집계해 14일 순위를 발표한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48시간 이후인 16일 같은 방법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