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12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 포항체육관에서 포항시민 감사콘서트 ‘동행+(플러스)’를 개최했다.
포항시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는 지난 7일 포항시가 준비한 ‘동행’ 콘서트에 대한 화답으로 추진됐다.
행사장에는 온라인 응모를 통해 당첨된 관람객들을 비롯해 포스코 자매마을 주민, 지역 사회단체 등 5000여 포항시민들이 찾아와 공연을 즐겼다.
행사를 주관한 포스코 측에서는 오인환 포스코 사장,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지역 기관 단체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포항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정해종 부의장 등 각계각층의 내·외빈들이 함께했다.
공연에 앞서 이강덕 시장은 “지난 반세기 포스코와 포항이 함께 협력하며 동행해 왔듯이 앞으로 100년도 동반자로서 지속 성장하고 미래가치를 함께 공유해 나가자”고 말했다.
오인환 사장은 “포항시민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이 없었다면 포스코의 대역사를 이룰 수 없었다”며 “지난 50년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사랑을 바탕으로 백년을 함께 동행해 나가자”고 답했다.
개그맨 정성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가수 김범수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바다를 비롯해 걸그룹 러블리즈, JTBC ‘팬텀싱어’에 출연한 가수 곽동현과 성악가 이동신, 트로트 가수 강자민 등이 출연했다.
공연을 관람한 포항시민 김태형(45)씨는 “포항 영일만에서 출발한 포스코가 한국을 대표하고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 포항시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포스코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50주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체육관 로비에서 포항시와 포스코의 50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념사진 110점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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