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14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관학교 입시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4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사관학교 초청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4곳의 입시관계자가 나와 학교소개와 입시전략에 대한 정보를 각각 안내한 후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설명회에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을 비롯,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설명회에서 사관학교 입학 관계자들이 우리 부산의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양질의 진학정보를 많이 제공해 줄 것으로 본다”며 “사관학교의 전형방법은 일반 대학과 많이 다른 만큼 사관학교별 내용을 잘 숙지해 진학 준비에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관학교들은 오는 7월 29일 1차 시험을 치른다. 1차 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등 3과목 지필고사로 진행한다.
시험범위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지만, 영어의 경우 듣기영역이 없고 수능과는 달리 절대평가로 반영하지 않는다.
학교별 모집 특징을 보면 육군사관학교의 경우 모집정원이 올해 330명으로 지난해보다 남녀 각각 10명이 늘었다.
학교장 추천 선발비중이 지난해 10%에서 20%로 늘어난 반면, 정시 선발비중은 50%에서 35%로 줄었다.
또 특별전형 가운데 고른기회전형을 통해 18명 내외를 선발한다. 2차 시험은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 등으로 치러진다.
해군사관학교는 여성선발 비율이 지난해 10%에서 12%로 늘었다. 또 학교장 추천전형은 면접과 잠재역량평가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잠재역량평가는 2차 시험기간 중 응시자들의 생활 전반을 관찰하고 논술·토론·과제수행 등을 통해 리더십, 공동체의식, 성실성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또 체력검점가산점이 신설되어 최대 3점까지 부여한다.
공군사관학교는 선발인원이 205명으로 지난해와 같다. 하지만 1차 시험 선발배수는 지난해 6배수에서 남자의 경우 인문과 자연 각각 5배수로 줄었지만, 여자의 경우 인문 14배수, 자연 18배수로 크게 늘었다.
또 체력검정은 오래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 3개 영역으로 진행한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선발인원이 85명으로 지난해와 같다. 일반전형으로 79명을, 특별전형으로 6명을 각각 선발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우선선발로 39명을, 정시선발로 40명을 각각 모집한다.
특히 우선선발의 경우 학생부비중은 감소하고 1차시험 비중이 늘었다. 남자선발인원 상한선은 인문 3명과 자연 4명이다.
설명회 참가신청은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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