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난 박근혜 한 국미래연합 대표. | ||
한나라당은 “그럼 그렇지”하는 입장이다. 청와대 근무경력이 있는 이 후보의 한 핵심측근은 “이 후보가 외국을 가더라도 외교부의 브리핑을 받게 돼 있다”면서 “하물며 박 의원이 북한을 방문했는데 관계당국과 접촉이 없었겠냐”며 남북당국과 박 의원과의 연결고리를 의심해 했다. 그는 또 “우리가 집권하고 있을 때도 다 해본 일”이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박근혜 의원이냐”는 물음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이에 대해 나라정책연구소 김광동 소장은 “북한 체제유지를 위한 김정일 위원장의 독특한 방식”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지난 3월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초청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박근혜, 메가와티 등은 모두 전직 대통령의 딸들이라는 데 공통점이 있다. 대를 이어 통치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는 것을 북한 내에 널리 알리려 한다는 것.
이 때문일까.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박 의원 키워주기가 계속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김 위원장이 지난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할 당시 한나라당 부총재였던 박근혜 의원도 동행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향후 대선정국에서 북한이 박 의원을 통해 모종의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극구 부인했다. [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