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단체비자 발급 중단 등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가 해제될 경우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중카페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천항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은 19일 인천관광공사, ㈔인천항시설관리센터, 9개 한중카페리선사는 인천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제2차 인천항 카페리마케팅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1월에 이어 올해 2번째 열리는 회의로 인천항만공사(IPA), 인천관광공사(ITO), 인천항시설관리센터(IPFC), 인천-중국간 정기 국제여객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9개 카페리선사 등 기존 협의회 참여주체에 인천광역시가 더해져서 공식적으로 처음 참석했다.
협의회에 인천광역시가 새롭게 참여함에 따라 공식 명칭을 ‘인천항 카페리마케팅협의회’에서 ‘인천항카페리관광활성화협의회’로 변경하고 향후 협의회 운영을 더욱 확대․강화하기로 합의했다.
IPA, ITO, IPFC와 9개 카페리선사가 참여하던 마케팅 협의체에 인천광역시까지 더해지면서 인천항을 통한 카페리관광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보다 체계적이고 규모있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체 회의는 우리나라의 한국관광공사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는 중국국가여유국과의 마케팅 협력방향, 하반기 프로모션 아이디어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마케팅 추진 시 기관․선사별 역할분담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한중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인천시가 참여하게 되면서 협의체가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면서 “그간 어려움을 많이 겪었던 인천항 카페리관광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사회와 국민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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