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회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도단위 기관장, 시장군수 그리고 선수와 시민 3만여명이 함께한다.
이번 도민체전은 도내 23개 시군에서 1만 여명의 선수·임원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시부는 육상과 수영, 배구 등 26개 종목, 군부는 15개 종목에 참가, 상주시민운동장 등 31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친다.
이번에 3번째 대회가 열리는 상주시에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안전에 최우선을 둔 가장 안전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그동안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시는 상황발생시를 대비한 컨트롤타워를 별도로 운영하고, 개회식에서 열리는 싸이 등 최정상급 가수의 축하공연을 대비, 경찰서 의경 2중대 전문경비, 안전요원, 자원봉사자 등 총 600여명을 곳곳에 투입해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영남 큰 고을 상주’라는 주제로 펼쳐진 개회식 공식행사는 삼백의 고장 상주와 영남의 혼 낙동 물길을 표현한 화려한 공연과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진다. 식후행사로는 홍진영, 모모랜드, 싸이 등 최정상급 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개회식 프로그램 상당부분은 상주시민이 직접 참여한다.
화려한 식전행사가 끝난 후에는 제2작전사령부 군악대로 구성된 선도악대가 선두로 대회기, 기수단에 이어 개최지로부터 가장 멀리 위치한 울릉군 선수단이 첫 번째로 입장하고 상주시 선수단이 마지막으로 입장, 정정당당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하는 선수 및 심판대표의 선서로 도민체전이 시작된다.
공식행사의 피날레인 성화점화는 어제(26일) 경북의 숨결을 간직한 경주의 토함산과 상주 천봉산에서 채화된 열정과 도전의 불이 점화된다. 성화는 300만 도민의 화합과 희망을 담아 경기기간 중 경기장 구석구석, 열정의 순간을 환히 비춰준다.
성화점화에 앞서 상주를 대표하는 자전거 퍼포먼스로 상주시자전거연맹 차형술 회장 외 100명이 참여하는 자전거가 경기장에 먼저 입장해 성화의 길을 밝힌다.
첫 번째 성화주자인 상주시청 사이클선수팀 나아름 선수(전국체육대회 5관왕)에 이어 우슈 국가대표 김연호 선수(상주 상산전자고 3학년), 마지막 주자인 상주체육문화를 대표하는 신상철, 신동민, 신민 레슬링가족이 함께 한다.
한편, 이번 도민체전을 참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대표한 아흐마드 헤르야완 서자바주지사 내외 및 주체육회장, 우삐대학교 부총장 등 서자바주 교류단 20명과 전지훈련단 33명이 도청 신청사와 도민체전 개막식을 방문한다.
서자바주지사는 경북도 방문이 이번이 두 번째 방문으로 경북도-인니 서자바 양도시 간 체육 교류협약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류협력를 해오고 있다. 그간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양도시 간 우호교류협약을 앞두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이곳 상주에서 열리는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300만 도민의 감동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며, “체육인의 강인한 열정으로 정정당당 승부를 펼치는 경북인의 모습으로 희망의 대회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내년도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새로운 미래로 함께하는 도시, 경산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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