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 지방선거 출마자 5명이 27일 도민의방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정의당 제주도당 6.13 지방선거 출마자 5명이 모두 모여 기자회견을 갖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고성효(안덕면 선거구), 김대원 예비후보(일도2동선거구)와 비례대표 의원 고은실‧김경은‧김우용 후보 전원이 참석해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제주가 청산해야 할 적폐로 개발성장 중심의 정책,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제왕적 도지사 제도, 거대 양당 구도 등의 세 가지를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정당정치가 실종됐고 난개발 사업에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신화련 금수산장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안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한 것을 예로 제시했다.
출마자들은 이어 ”중앙 정치 못지않게 지역 정치도 기득권에 안주, 적폐 청산에 주저하고 있다‘며 “작지만 강한 정당,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촛불혁명을 계승할 수 있는 정의당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선거에서 제주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며 “5명의 후보들이 도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의로운 대안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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