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용제 참가자들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국내 대표 문학축제인 제31회 지용제가 오는 10일부터 충북 옥천군 옥천읍 정지용생가와 지용문학공원 일원에서 나흘간의 축제 여정을 시작한다.
‘時끌벅적한 문학축제’를 주제로 내건 올해 지용제는 전 세대를 아울러 시문학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국 문학인과 방문객과의 교감시간을 늘리기 위해 축제기간을 하루 더 늘려 옥천뮤직페스티벌과 지용문학캠핑, 국제문학 포럼 등의 다양한 신규프로그램들이 첫 선을 보인다.
11~13일까지 지용문학공원 등지에서 열리는 ‘제1회 옥천뮤직페스티벌’에는 해외 10개국 및 국내 유명 인디뮤지션 총 20개 팀이 참여해 문학과 융화된 음악의 색다른 묘미를 선물한다.
해외에서는 △St fusion △O! Sister 등 7개 팀이, 국내에서는 △옥상달빛 △허클베리핀 △백자&김용선 △새소년 등 13개 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실개천에 설치된 조형물
12일에는 정지용 시인의 문학을 세계화하기 위한 국제문학 포럼도 열린다. 우리나라와 중국·일본·베트남·남아프리카공화국 문인들이 참여해 정지용과 그의 시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또 고향테마파크 ‘여기는 향수민속촌‘, 카페프란스, 트랙터 향수마차, 추억의 거리 퍼포먼스, 향수자전거 투어 등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거리와 가훈 써주기, 지용 장승깍기, 고무신에 그림그리기 등의 각종 상설 체험프로그램이 나흘 내내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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