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렛츠런파크 어린이 직업체험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가 소방관 체험을 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어린이날이 다가오면 부모님들의 고민이 점점 깊어져간다.
치솟는 물가에 가족동반 나들이를 간다면 교통비와 식비, 시설입장료 까지. 최소한 나들이 비용 20만원 정도는 각오해야한다. 하지만 일년에 한번 뿐인 어린이날 이기에 어디론가는 나서야 한다는 부모들의 책임감 역시 크기만 하다.
하지만 우리 부산경남 지역에는 부모님들의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줄 확실한 히든카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있다.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경마가 개최되는 시설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맞는 말이지만 이는 렛츠런파크에 대해서 절반만 알고 있는 것이다.
렛츠런파크는 주말(금∙토∙일) 동안 상시 경마경기가 열리는 외 일년 내내 풍성한 축제와 볼거리들로 가득하다. 그 무엇보다 렛츠런파크는 공기업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만큼 축제 참여 비용은 대부분이 무료다.
올해 어린이날 렛츠런파크는 ‘어린이 미래 직업체험 대축제’ 라는 콘텐츠를 가지고 가족고객들을 초대했다. 어린이들이 향후 갖게 될 다양한 직업들을 미리 체험해보게 함으로써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미리 파악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진로체험 행사에는 총 94개 기관이 참여해 169개의 행사부스가 운영되는데 우선 지난 5월 5일 개최된 직업체험 대축제는 총 5개 테마로 운영되었다. 테마는 ‘스포츠 예술존’, ‘부경JOB존’, ‘공공기관존’, ‘미래 유망 직업존’, ‘기타 체험존’ 등으로 구성됐다.
스포츠 예술존에서 어린이들은 프로야구∙농구 선수체험과 같은 스포츠 진로 체험을 하고 만화가 음악가 등 예술적인 적성을 체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경JOB존에서는 삼진어묵 등 지역 대표기업들이 마련한 기업부스에서 다양한 직업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한편 공공기관존에서는 해군과 소방관 등 평소 접하기 힘든 공적인 진로 체험을 개방해 하루종일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또 미래 유망 직업존에서는 로봇과 3D 프린트 기술 등 미래 유망한 기술 직업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경험할 수 있었다. 기타체험존에서는 유니세프∙굿네이버스 등 특별한 현장에서 일하는 직업들을 체험 해볼 수 있어 참석 가족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족들을 데리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찾았던 주부 A씨는 “일년에 한번 뿐인 어린이날 우리지역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단순한 재미를 넘어 장래에 대한 설계의 기회를 마련해준 렛츠런파크야 말로 고마운 기부천사 라고 생각한다” 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렛츠런파크 어린이 미래직업 대축제는 5월 매주 일요일 계속이어질 예정이다. 13일에는 미래 신기술을 활용한 교육기부 프로그램 과학페스티벌이, 20일에는 교육청이 인증한 교육 프로그램 진로페스티벌이, 27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직업체험의 기회를 마련한 문화예술페스티벌이 이어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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