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14일 “축산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해 적법화 조치 등 각종 규제를 현장 중심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축산단체연합회(회장 박순흠)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FTA 등 축산물 시장개방에 대응해 고품질 축산, 친환경 축산, 안전 축산을 기본으로 경북 한우의 생산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후보
이 후보는 “축산 농가가 개별적으로 할 수 없는 축종 보전과 개량, ICT기반 축사환경 조성, 적정 사유 두수 및 각종 질병관리 빅데이터 구축 등은 관련 전문기관이 중심이돼 현장 밀착형 전문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경북도와 23개 시·군, 민간이 참여하는 경북유통공사 설립으로 축산물 내수시장 활성화는 물론 수출산업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 경북을 농축산업분야의 ‘기회의 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서 축협측은 무허가 축사에 대한 신축적 대응방안 마련, 한우보증 씨수소개발, 가축분뇨 공동퇴비 제조장 설치, 양계 축분 비료화, 청정지역 경북 브랜드화, 흑염 소 가격 하락 및 판로지원 유통센터 건립 등을 이 후보에게 건의했다.
이에 이 후보는 “농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편하고(偏農), 이익이 나며(厚農), 사회적 지위를 높여야(上農)한다는 다산 정약용의 3농(農)정책이 답”이라며, “돈 되고 살맛나는 활기찬 선진 농어촌 건설을 위한 제도적 정비를 통해 나노공학이나 우주공학처럼 경북의 농업이 우리의 미래를 활짝 여는 황금 열쇠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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