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경상대 명예교수의 날 행사 모습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14일 오전 고문헌 도서관과 대학본부 5층 개척홀에서 제10회 명예교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명예교수의 날은 경상대학교가 개교 60주년이던 지난 2008년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평생 동안 대학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노력한 명예교수들의 공적을 기념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2014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스승의 날 앞날에 열린다.
명예교수의 날은 2015년 78명, 2016년 75명, 2017년 89명의 명예교수가 참석해 대학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일생 동안 헌신한 대학교의 추억과 교수들끼리의 안부를 나누고 대학발전기금을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2018년 현재 경상대학교 명예교수는 270여 명이다. 이날 명예교수의 날에는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상경 총장과 보직교수, 대학장, 교직원 단체 대표, 총동문회장, 경상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예년의 행사와는 좀 다르게 대학본부에 도착한 명예교수들은 지난 2월 공식 개관한 고문헌 도서관으로 이동해 전시실을 관람하며 학예연구사의 안내에 따라 지역의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봤다.
또한 2일부터 7월말까지 열리고 있는 개교 70주년 기념 박물관 특별전시(강제동원-흩어진 기억의 조각들)도 관람할 예정이다.
본행사는 오전 11시 10분에 시작해 개회, 경과보고, 총장 축사, 명예교수 대표 인사말씀, 교수회장 환영사, 기념품 증정, 오찬 등으로 오후 1시 30분까지 이어졌다.
이상경 총장은 명예교수의 날에 대해 “대학에 재직하다가 은퇴한 교수들을 모셔서 대학의 발전상을 보여드리고 계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드리기 위해서다”라며 “최근 대학교육 여건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경남지역 거점국립대로서의 역할 강화 등 대학 발전방향에 대한 조언을 듣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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