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열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사진=김사열 캠프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김사열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6일 홍덕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경북대 총장 임용거부 사태와 관련한 모든 소송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교육의 혁신이란 대명제와 함께 대구교육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깨어있는 대구시민들의 요구에 부응코자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육은 교육에 대한 철학과 소신이 있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며 강은희 후보를 겨냥 “정치인이자 사업가, 지난 정권의 수혜자란 수식어가 붙어 있는 비교육전문가 후보에게는 절대 대구교육을 맡길 수 없다는 지혜로운 대구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단일화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경북대 총장 임용거부 사태와 관련한 자신의 모든 소송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4·2016년 두 번에 걸쳐 경북대 총장임용 추천위원회에서 총장 임용 1순위로 선정됐으나 지난 정부에서 임용거부를 당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면서 “이와 관련한 모든 소송을 중지하고 교육감 선거에 전념하면서 법정판결을 넘어 사회정의 구현을 위한 대구시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와 홍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돌아가며 원망과 비난의 무게를 평생 짊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단일화를 위한 홍 후보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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