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시청 화재 진압 훈련 사진
부산시는 지진·대형화재·화학물질 유출·산불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장한 유관기관 합동 현장훈련을 17일 오후 3시 신라대학교에서 개최한다.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중점훈련으로 실시되며, 부산시 인근 5km 지점에서 규모 6.5, 진도 8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가상하고 지진으로 신라대학교 마린바이오관 건물의 부분 붕괴, 건물 화재, 유해화학물질 유출, 산불 발생 등 복합재난을 설정해 실제와 같은 대응 훈련으로 진행된다.
먼저,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김기영 경제부시장 주재로 13개 협업부서, 유관기관, 체험단 등이 재난대응 상황판단회의ㆍ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대한 토론훈련으로 초기 재난대응과 수습 복구에서 협업반, 유관기관의 임무 수행능력을 높인다.
오후 3시에는 부산시와 사상구를 비롯해 북부소방서, 제53사단, 해군작전사령부, 사상경찰서, 신라대학교, 동주대학교, 민간기업체 등 27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김기영 경제부시장의 지휘로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에는 신라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500여 명을 포함한 총 1,000여 명의 인력과 헬기(1대), 소방차, 산불진화차 등 65대의 장비가 훈련에 투입될 예정이다
훈련 진행은 ▲지진 발생으로 신라대학교 학생 400여 명과 교직원 10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 ▲신라대학교 자위소방대와 북부소방서가 건물 화재 초기 진화 활동 실시 ▲유해화학물질 유출에 따라 옥상으로 대피한 중상자를 소방헬기로 구출 후, 소방안전본부 특수구조단, 53사단,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유출된 화학 물질 제독 실시, 마지막으로 ▲인근 산으로 비화된 산불을 북부소방서와 사상구 자율방재단이 진화 후 마지막으로 북부소방서의 종합방수 순으로 이어진다.
이번 훈련에는 신라대학교 IOT실증센터에 입주해 있는 부산테크노파크 IOT 실증지원팀에서 드론을 활용해 옥상 대피자에게 생수와 방독면을 제공하는 등 첨단장비를 동원하며, 현장에서 재난자원관리시스템을 이용해 부족한 장비·자재 등을 실시간으로 인근 구ㆍ군에서 지원받는 재난자원 이동훈련도 추진한다.
또한 훈련 시작 전에도 심폐소생술 시연과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여 훈련을 참관하는 시민과 민간단체에게 현장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전과 같은 현장 합동훈련을 진행하여, 완벽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한 도시 부산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날 훈련은 인터넷 바다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꿈틀 어린이텃밭학교 운영
꿈틀 어린이텃밭학교 운영 모습
초등학생이 농부가 돼 텃밭을 가꾸며 인성함양과 올바른 식습관도 배양하는 ‘부산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19일 오전 11시 기장군 철마면 와여리 소재 꿈틀 텃밭에서 ‘부산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 입학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입학식에는 텃밭학교에 입학한 부산시내 28개 초등학교 학생 33명과 가족, 부산시 관계자 및 (사)부산도시농업포럼 등 부산시내 도시농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시는 10월까지 16주간 매주 토요일 어린이들이 텃밭을 가꾸며 올바른 인성과 식습관 소통능력 등을 배양할 것으로 기대하며 건강한 미래 주역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텃밭 운영은 1일 3시간으로 텃밭활동 및 요리체험 2시간 20분, 음악치료 10분, 체험기록 30분으로 구성했다.
텃밭학교 운영 프로그램은 하정연 동원과학기술대 교수, 김도훈 동아대 친환경도시농업연구소장, 김옥임 양운중학교 교장, 박효석 아시아공동체학교장,편경화 다경차문화연구소장 등 유아생태교육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운영된다.
특히 텃밭 체험을 통해 공동체 형성의 중요성과 생명의소중함을 몸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험 학습형 텃밭’을 확대하여 어린이들에게 식습관 개선, 가족-이웃 간 소통 등 체험중심 운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바람직한 생태텃밭 보급 등 도시농업 저변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8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워크숍’ 부산서 개최
부산시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17일부터 18일 양일간 영상산업센터 컨퍼런스홀 및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2018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한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워크숍’은 국내 창의도시 관련 지자체와 문화·도시개발 전문가가 모여 각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례를 공유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기 가입도시 및 가입관심 도시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장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전진성 문화팀장의 ‘유네스코 최근 동향 발표’를 시작으로, ▲박종달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과장의 ‘창의도시간 협력 및 인력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한경구 교수의 ‘창의도시 가입신청서 작성에 대한 이해’ 라는 주제로 강의가 펼쳐진다.
또한 ▲세션2에서는 문화적 자산 활용을 통한 도시 브랜드 개발과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는 방안과 문화기획자·지방자치단체·기업 간 협업을 통한 창의산업 육성사례 등을 공유하는 조별토론이 예정돼 있다.
▲세션3은 제2회 부산도시영화제 연계 세션으로 제2회 부산도시영화제 주빈도시 브라질 산투스와 부산의 단편영화 작품을 통해 도시 안 삶을 이해하고 2030아젠다의 의미를 탐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4년 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지정 이후, 부산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여러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각 도시별 창의도시 전반에 대한 다양한 시책과 경험 공유를 통해 국내 도시간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유네스코가 운영하는 도시 간 네트워크로 문학과 음악, 음식, 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영화, 미디어아트 등 7개 분야에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달성코자 지난 2004년 출범했다.
현재, 전 세계 72개국 180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 국내에는 서울(디자인), 이천(공예), 전주(음식), 광주(미디어 아트), 부산(영화), 통영(음악), 대구(음악)와 부천(문학) 8개 도시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창의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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