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모습.
허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랜 공직생활 동안 고향 김해를 누구나 살기 좋은 휴먼시티로 가꾸고자하는 꿈을 키웠다”며 “지난 2년이 이를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면 이제 그 완성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해 곳곳에 가야시대 유적이 남아있지만 신라와 백제 도읍지와 비교하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다”며 “다행히 시민, 지역 국회의원과 한마음으로 가야사 복원을 건의한 결과,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돼 이제 국비를 확보해 가야사 복원사업을 추진할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가야왕도 김해를 만들겠다. 시작도 제가 했으니 마무리도 제가 하겠다”며 “영호남 가야사 복원사업의 중심시설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를 유치하고 대성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 “장기간 표류한 가야사2단계 사업은 재선 임기 내 교육시설 이전을 마무리해 구지봉-국립김해박물관-가야사2단계사업-대성동고분군으로 이어지는 가야유적벨트를 완성하겠다”며 “불암동에는 인도식 정원과 장군차 박물관으로 구성된 허왕후 기념공원을 건립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허성곤 후보는 “누구나 여행오고 싶은 관광특별시를 조성하겠다”며 “올 초 착공한 노무현대통령 기념관을 내년 개관하고 진영, 한림 일원에 농촌테마파크와 생물자원관을 건립해 봉하마을-농촌테마파크-화포천습지-낙동강레일파크로 이어지는 친환경 생태관광벨트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박물관도시 △낙동강 워터프론트 △진례 분청도예촌 △국립자연휴양림과 체험교육나눔숲을 조성해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허 후보는 “다각적인 투자로 명품교육도시를 조성하겠다. 내년부터 완전 무상급식 시행으로 전체 초중고생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공하고 의무교육 대상인 중학생 중에서 적어도 신입생은 무상교복을 추진해 학부모의 교육비 걱정을 덜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허성곤 예비후보는 이밖에 교육분야 공약으로 △김해예술학교 △청소년인성교육관 조성과 △대한민국 책의 수도 사업 △행복교육지구 확대 등을 제시했다.
허 예비후보는 재선에 성공하면 가야사 복원과 김해를 명실상부한 가야역사문화도시로 가꾸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비슷한 기능의 가칭 가야콘텐츠진흥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IT 기술과 접목해 가야문화를 스토리텔링하는 등 가야건국 2천년을 앞두고 가야왕도 김해를 가야역사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허 예비후보는 앞으로 일자리경제도시, 희망복지도시, 친환경미래도시, 사람중심·청년도시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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