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문화센터 전경
김해시는 장유와 서부권 지역주민들의 ‘특급 문화공간’이 될 김해서부문화센터가 6월 1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김해서부문화센터는 국비와 지방비 총 595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5년 1월에 착공해 3년 5개월만에 완공돼 서부지역 22만여 시민들의 문화복지와 삶의 질을 책임질 전망이다.
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18,383㎡의 규모로 공연장(684석), 야외공연장(300석), 전시관, 수영장(25m 6레인), 도서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다양한 문화·체육공간을 갖워 주민들의 문화갈증 해소는 물론 서부지역 문화허브 역할을 도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관 디자인은 전국 설계공모를 통해 ‘가야의 문’ 컨셉으로 가야토기를 형상화했으며, 지열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한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건축물로 미관은 물론 실용성까지 두루 갖춰 서부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메인시설인 공연장동 1~4층에 위치한 공연장 ‘하늬홀’은 수용인원 684석 규모로, 연습실과 분장실, 최고급 음향·조명장비를 갖춰 뮤지컬, 연극,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다.
하늬홀에서는 개관일에 맞춰 시범공연을 무료로 상연할 계획이다. 6월 1일 뮤지컬 ‘루나틱’을 시작으로 6월 6일 극단 이루마의 연극 ‘황소 지붕위로 올리기’, 6월 16일에는 김해신포니에타의 ‘추억의 팝송 & OST 음악회’ 등 장르별 공연을 무대에 올려 시민들에게 개관을 알리고, 세밀함이 요구되는 공연장 시험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공연장동 1층에는 전시관인 ‘스페이스 가율’(212㎡)이 자리잡고 있다. 이 곳은 지역 작가들의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공연장 하늬홀 모습
6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개관 기념으로 경남 지역작가 7인의 입체작품 전시회 ‘언더그라운드展’을 개최한다.
건물 입구에는 버스킹과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야외공연장(300석)도 조성됐다. 부속동에는 도서관을 비롯해 수영장, 헬스장과 GX룸 등 서부스포츠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부속동 2층부터는 연령대 별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을 배치했다. 2층에는 어린이실과 유아실, 3층에는 종합자료실과 보존서고, 동아리방, 4층에는 다목적 강당과 스터디룸이 마련돼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이 수요에 따라 필요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장유도서관에서 직접 운영함에 따라 시에서 제공하는 통합도서관시스템과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타 도서관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청소년 문화복지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센터 2층에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마련한 점도 주목된다.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지하 1층 174면, 지상 29면 등 203면의 주차장이 조성돼 있으며, 중앙광장과 벤치를 비롯해 매점과 카페, 편의점, 휴게실 등 부대시설을 곳곳에 배치해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박유동 김해시장 권한대행은 “김해서부문화센터 개관으로 서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드디어 해소됐다”며, “전국 최고의 시설답게 앞으로 수준 높은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중 가동되는 문화힐링 공간, 지역 문화발전을 이끄는 문화허브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공연과 전시, 스포츠센터는 김해문화재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도서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시에서 직영한다.
#‘복지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추진
김해시는 제4기 김해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참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복지정책 아이디어’를 내달 1일부터 22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지역 주민을 위한 사회보장서비스의 방향을 제시하는 4년 단위 법정 계획이다. 공공·민간·지역주민이 함께 수립하며, 올해 수립할 ‘제4기 김해시 지역사회보장계획’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적용된다.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에 시민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5월 ‘중장기(2019년~2022년) 김해시 지역사회보장계획을 함께 수립할 시민참여단’을 모집했다.
이번 공모전은 ‘제4기 김해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주민 참여 프로젝트 Ⅱ’라는 슬로건으로 ‘복지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한다.
김해시민 또는 김해시 관내 직장인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사회복지 전달체계·사회적경제·주거·교육·문화·일자리 등 영역별, 영유아·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여성·다문화 등 대상별로 구체적인 사업 제안을 받는다.
응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김해시청 및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사업명, 추진배경, 사업개요(기간·대상·내용), 민관협력 또는 주민참여 방법, 소요 사업비 등을 작성한 후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서류는 내용의 파급력·창의성·능률성·지속가능성·실현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복지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개별 통지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최우수(1명) 20만원, 우수(1명) 10만원, 장려(3명) 5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박종주 김해시 시민복지과장은 “시민이 필요로 하는 복지정책을 시민에게 직접 듣고자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함께 만들고 모두가 누리는 복지도시 김해 조성을 위한 4개년 지역사회보장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민복지과 및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문의하면 된다.
#제12회 김해시장배 아마 바둑대회 성료
김해시장배 아마 바둑대회 모습
김해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김해시가 후원하는 ‘제12회 김해시장배 아마바둑대회’가 지난 27일 일요일 김해 장유스포츠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6년 10회 대회부터 전국대회로 격상되어 개최되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12개 부문 약 1,000여명의 선수와 가족들이 각 부문별로 예산과 본선을 거치며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대회 경기결과는 성인부 경기에서 김해시민갑부 서동훈씨와 김해시민을부의 송우철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성단체부에서는 부산동백팀이 우승을, 경남단체부에서는 쎈돌기우회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학생부에서 우승은 한국바둑고의 이홍일군, 어린이유단자부에서 우승은 호계초의 김상준군, 그리고 고학년부에서 우승은 증산초의 한승헌군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유명 프로기사인 박진열 9단, 문명근 9단, 주형욱 8단단, 송지훈 4단, 김효정 3단이 참석해 명사기념대국, 지도다면기, 사인회 등 각종 부대행사를 통해 아마추어 기사 및 바둑 꿈나무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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