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캠프 홍진혁 대변인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후보 부인의 땅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했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홍진혁 대변인과 김우철 더불어민주당 국토위원회 국토교통전문위원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후보 부인 소유 토지가 자연녹지에서 취락지구로 용도변경되는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홍진혁 대변인은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입안권자이자, 결재권자가 본인의 배우자가 소유한 땅을 자연녹지에서 취락지구로 변경해준 것은 특혜를 준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취락지구 변경대상 지역이 1차 공람과 2차 공람 사이 2개월 만에 160만㎡에서 360만㎡로 확대된 이유와 어떤 방식으로 심의가 확정됐는지 밝혀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계획전문가들에게 자문한 결과 공람 과정에서 취락지구 변경 대상면적의 최대 10% 내외에서 조정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이같은 조정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홍 대변인은 “결국 자연녹지에서 취락지구로 변경됨으로써 건폐률은 20%에서 50%로, 용적률은 80%에서 100%로 상향됨으로써 땅값과 집값이 대폭 상승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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