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캠프 장원용 대변인 [일요신문 자로사진]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유세 중 꼬리벼 부상으로 병원 치료 중인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남은 선거일정 강행 의지를 내비쳤다. 부상을 일으킨 당사자에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1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캠프의 선거테러 발언은 너무 과한 것이었다”면서 “당사자가 우발적인 행동으로 미안해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해 어떤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은 무리를 해서라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장원용 대변인은 “후보자가 아직 앉지도 눕지도 못하고 엎드려 지내는 상황이지만 무리를 해서라도 남은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이어 “담당의사의 의견이 있어야 하겠지만, (후보자가) 늦어도 4일경에는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가 정치쟁점화 되는 것도 경계했다. 장 대변인은 “언론이 부상에 대한 진실공방 등 정치쟁점화 시키고 이슈화 시키는 것에 대해 후보자가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찰을 일으킨 장애인 단체와의 공약수용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수사와 관련해서는 “수사 진행·중단 여부는 경찰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면서도 “향후 모든 출마 후보자들에 대한 신변보호에 경찰이 더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입장을 밝혔다.
한편, 권 후보는 정밀검사 결과 골반부 미골(꼬리뼈) 부위의 골좌상 진단을 받고 현재 대구시내 모 정형외과에 입원, 치료 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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