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계산전통시장 인근 상가를 돌며 표몰이에 나서고 있다.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5일 같은당 황순남 계양구다선거구 후보 선거차량 앞에서 선거 운동원들과 춤을 추고 있다.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5일 더불어민주당 박형우 계양구청장 후보 선거운동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하고 있다.
이는 인천시가 연도교 건설사업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이달 말 접경지역정책심의위를 열고 이 연도교(왕복 2차로)의 영종도~신도 구간은 민자에서 국비, 시비로 진행하고, 나머지 신도~강화도 구간은 애초대로 민자로 건설하는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인천시는 이날 영종~신도 구간은 3.5㎞로 건설비가 1천억원, 신도~강화도는 11.1㎞로 건설비가 3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민자를 유치해 연도교 전 구간 건설 방안을 추진했으나, 사업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와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지역 특수성과 최근 남북교류 분위기 고조 등으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해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해 정부가 이를 적극 검토하게 됐다”며 “이렇게 되면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하고, 나머지 30%는 인천시가 부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 캠프 측은 유 후보가 민선6기 재임 시절 영종~강화 연도교 건설 추진 성공, 지난달 미국 부동산개발 전문기업의 연도교 건설과 의료관광단지 강화 휴먼메디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금 입금, 국비 투입까지 확정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특히 신도~강화 연도교와 관련해 파나핀토 프로퍼티즈의 조셉 파나핀토 주니어 사장은 지난달 29일 해당 사업과 관련해 사업 자금으로 500만 달러를 한국 내 은행에 입금한 뒤 유 후보를 만나 “그동안 지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사업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향후 2개월 내 5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 뒤 인천시 산하 경제자유구역청과 휴먼메디시티 조성에 관한 본계약을 맺게 되며, 영종~신도 구간이 내년 사업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2024년 개통하면, 영종~강화 연도교를 건설하고 휴먼메디시티를 만들겠다는 유 후보의 구상이 실현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 캠프 측은 “유 후보가 그동안 시장 재임 시절부터 영종~강화 연도교 건설 구간이 접적지역이자 서해평화지대의 바로 중심으로 보고 영종~강화 사이에 도로가 완공되면 향후 인천~해주를 잇는 환황해시대를 대비한 전략도로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며 “유 후보는 영종~강화 간 도로건설을 통해 서해안권 육상교통망을 확충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인천~개성~해주를 연결하는 사람·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우선순위로 내걸었다”고 역설했다.
유 후보 캠프 측은 “남북간 긴장이 완화되면서 수십 년 간 불편을 겪은 영종, 강화 주민들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 시장 재임시절부터 영종~강화 연도교 건설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노력한 결과 사업 추진이 현실화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정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5일 유 후보 시민캠프에서 지지선언을 한 재인 충남도민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유정복 캠프)
한편 인천지역 충남도민 출신 200여 명은 이날 오전 유 후보 캠프에서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인천시장직은 중앙당이나 대통령이 수행하는 게 아니다”며 “300만 인천시민을 위한 고유의 책무를 수행하도록 재인 충남인들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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