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는 8일 부인 최혜련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이강덕 캠프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자유한국당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는 사전투표일 첫날인 8일 시민들과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6·13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일은 8일과 9일 이틀간이다.
이 후보측은 “북미 정상회담과 월드컵 등의 영향으로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대 시민 호소캠페인 차원에서 사전투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포항 형산로타리에서 거리 인사를 한 뒤 대이동사무소에서 부인 최혜련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이 후보는 선거로 시장직무가 일시 정지된 상황이지만 시민들의 신성한 주권인 투표를 통해 포항의 미래를 결정하는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를 통해 지지층의 결집을 확고히 하고 시민참여를 통한 시정의 첫 단추가 투표라는 시민인식을 일깨우고, 지지층의 적극적 투표를 독려해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강덕 캠프 제공>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유해환경과 범죄로부터 아이․여성이 안전한 포항’과 ‘일자리, 사회참여에서 엄마가 당당한 포항’을 위한 ‘아이를 안전하게, 엄마가 당당하게’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먼저 급식·인터넷·교통안전·안전시설 등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4가지 유해환경으로부터 아이들 보호대책인 ‘아이 안전 4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세부적 실천방안으로 방사능, GMO 등이 없는 안전급식망 구축, 어린이 대상 인터넷 중독 치료센터 설치, 초등학교 주변도로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유치원․놀이터․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 활동공간의 안전시설 확충을 들었다.
특히 “‘어린이 안전교육센터’를 설립해 재난·승강기·신변·교통·선박·철도· 항공 등 안전교육, 응급처치 실습, VR체험관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안전평생교육 이수제 도입을 통해 연령별로 의료,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교육을 제도화함으로써 일상생활 속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후보는 안전벨·가로등·CCTV·방범창 등 여성안전을 위한 ‘여성 안심 4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골목, 공원화장실 등 사각지대 무선안전벨 설치, 포항시 전역 수은등의 LED등 교체, 방범용 CCTV 확충 및 업그레이드, 창문·배관에 방범창 설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일자리, 사회참여에서 엄마가 당당한 포항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일자리지원종합센터 설치, 여성일자리 친화적 중소기업 유치, 여성 일자리 관련 사회적 기업 설립,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공공부문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워킹맘을 위한 마을 방과 후 교실인 ‘온종일 돌봄교실’ 추진, 정부·공공부문 정책결정과정의 여성참여 확대 등도 구체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포항시는 2017년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에 재지정되는 큰 성과가 있었다”며 “유해환경, 사고, 범죄로부터 아이․여성이 안전한 도시 포항, 일자리와 사회참여 등 엄마가 당당한 포항을 통해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고 엄마들이 행복한, 여성 친화도시 포항의 명예가 계속 이어지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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