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매해 여름이면 제주를 다채로운 공연과 예술의 향취로 물들이는 ‘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2008년 시작된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제주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한다.
올해는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사이에 작품 소개와 계약이 이뤄지는 아트 마켓 규모를 대폭 늘렸다. 부스 전시 단체 규모를 기존 150여개에서 180여개로, 쇼케이스를 20개에서 25개로 확대했다.
전국 200여개 문예회관 900여명의 관계자와 250여개 단체 1,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 아트마켓에 참여하는 부스전시 단체 중 15개, 쇼케이스 출품작 중 15개는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계약이 성사될 경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사업에 대한 추가혜택 등 실질적인 사업참여가 실현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전야제로 16일 오후4시 제주아트센터에서는 ‘한국 테마공연 페스티벌‘을 주제로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 하이라이트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관객을 맞이하게 된다.
18일 오후 7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바리톤 고성현과 소리꾼 고영열, SOUL: 打(소울타),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이 선보이며 개막식 종료 후에는 DJ파티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제주인(in) 페스티벌’은 14일부터 21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등 제주지역 주요 공연장에서 연극 ‘두 영웅’, 공명콘서트 ‘공명유희’ 등 6개 초청작을 선보이고, 14일부터 24일까지 도내 10여 곳에서 50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실내 공연의 경우 해당 공연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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