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김해=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김해시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18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올렸다.
시는 수상에 따른 인센티브로 상사업비 9천만 원을 받게 돼 새로운 일자리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추진 실적을 평가해 시상하는 중앙정부 단위 최고 권위의 평가 시상제다.
더군다나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일자리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역 중심 일자리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일자리분야의 수상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치단체장의 추진의지와 체계성, 유관기관과의 협력, 목표 달성도, 지역적합성, 창의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김해시는 지난해 일자리 목표대비 1,645개가 더 증가한 13,82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현황에 맞는 다양한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청년실업 끝장토론, 일자리아이디어 공모전, 전부서 일자리 TF팀 운영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고 함께 고민하며 정책에 반영하는 등 소통을 통한 일자리문제 해결과 일자리창출의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분야별 일자리창출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일자리정책팀과 지역공동체팀 신설 등 일자리 중심의 조직개편으로 일자리창출을 위한 강력한 자치단체장의 의지가 높이 평가됐다.
김해시는 늘어나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김해시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 조례를 개정, 청년의 범위를 34세에서 39세로 조정해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청년두드림 일자리사업, 청년일자리 컨설팅 사업, 김해형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 청년을 위한 미니채용박람회, 창업 박람회 등 다양한 청년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올해도 청춘 푸드트럭, 청년해외인턴사업, 청년몰 조성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경제 분야에서는 김해시가 독보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적경제 분야 전담팀인 지역공동체팀을 신설하고, 사회적경제 지원 조례를 제정, 영남권 최초로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김해 행복공동체 조성 사업, 사회적기업 창업 붐업 사업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 조직을 적극 지원 육성했다.
이러한 성과로 2017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사회적경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밖에 전국 최초로 실업의 근본적인 원인인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한 ‘일자리 매칭 표준 시스템’ 개발, 지역의 창업문화 확산과 선도를 위한 ‘창업카페’ 개소, 여성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직장맘지원센터’ 개소 등 분야별 계층별 다양한 일자리정책을 추진했다.
앞으로도 김해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노후 쇠퇴한 구도심 재생사업 추진으로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발굴, 지역공동체 네트워크 조성 등을 통한 지역기반 일자리 창출, 2020년까지 19개 산업단지 조성, 자동차부품, 의생명산업 등 김해 미래 50년을 선도할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6만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번 일자리 대상의 좋은 결과는 지난 한 해 동안 일자리창출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시책을 일자리의 관점에서 재검토하여 추진해 온 결과”라며 “재선 이후 첫 과제로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창출을 꼽은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인센티브로 받은 9천만원을 구인난·구직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과 구직자를 위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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