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베트남 차세대 저비용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이 베트남 중부 최고 휴양 도시인 다낭 직항노선을 대구공항에 내달 19일부터 취항한다.
인도차이나반도 지역 항공사의 대구공항 취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일 230석 규모의 A321 신형 기종으로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0분정도다.
대구에서 월·목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7시 50분에 출발해 10시 20분 다낭에 도착하고, 다낭에서는 00시 35분 출발, 6시 50분 대구에 도착한다. 월·목요일은 대구에서 오전 6시 55분과 7시 30분 각각 출발해 9시 25분과 10시 다낭에 도착하고, 다낭에서는 새벽 00시 05분과 00시 15분 출발, 오전 6시와 6시 30분 대구에 도착한다.
2007년 설립된 신생 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은 2011년 취항한 이래 5년만에 베트남에서 두 번째 큰 항공사로 성장했다. 현재 시장 점유율 41%인 비엣젯 항공은 공격적 노선확대로 점유율 5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한국 내 운항 노선은 인천에서 다낭·하노이·호치민 노선(각 1일 2편), 하이퐁·나트랑(각 1일 1편), 김해에서 하노이(매일)를 운항하고 있으며, 이번 대구-다낭 노선 취항으로 매일 10편을 한국-베트남 노선에 운항하게 된다.
비엣젯 항공은 평균 기령 3년 내의 최신형 에어버스 항공기로 운영 중이며, 한국 노선은 전 편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해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유 항공기 대수는 올해 말 기준 60여대를 계획 중이며 에어버스 120대, 보잉 100대를 선주문한 상태여서 앞으로 한국으로의 증편이나 신규 취항에 더 적극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관 대구시 공항추진본부장은 “대구-다낭노선은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 운항에 이어 비엣젯항공까지 취항하게 되면서 운항이 주 16회로 늘어나게 된다“면서 ”베트남 관광객 유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