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비가 줄기차게 내리던 30일,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축제가 열렸다.
저녁시간 내내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축제를 찾은 도민들과 외국인들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음악으로 소통하며 흥겨운 시간들을 보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번 축제는 제주도가 후원하고 인터넷 신문 헤드라인제주가 개최했다.
오후 6시부터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평대초등학교 ‘뱅밴드’, 그리고 세화초등학교 ‘세화밴드’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외국인들의 노래공연, 퍼포먼스, 제주지역 밴드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팝, 재즈, 포크, 레게,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공연를 선보였다.
탑동 해변공연장 입구에서는 플리마켓도 진행됐다. 마켓에서는 제주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에서부터 옥수수, 머핀, 치즈케익, 와인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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