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이 지사는 6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득이 임명식을 취소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로 북상 중입니다. 우리 경기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며 “농작물 피해, 저지대 침수, 연약 지반, 산사태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항만시설과 공장지대의 안전과 출퇴근 교통대책 등에도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풍 대비를 위한 비상 체제에 돌입에 따라 7월 2일 북부청사에서 가지려 했던 경기도지사 임명식은 고민 끝에 취소하게 됐습니다”며 “경기도지사 임명식 초청장을 받고 기대하셨을 도민 여러분들,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하느라 애쓴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합니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임기가 시작되는 내일, 임명장 수령 등 필수적인 취임절차를 간략히 소화한 후 곧바로 재난대비 업무에 돌입합니다”며 “우리 경기도뿐 아니라 한반도 어디든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주변 위험 지역을 살피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보호 하는 데에 모두 함께 해주십시오”고 덧붙였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