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좌)와 권성주 대변인
바른미래당은 7월 1일 권성주 대변인 논평을 통해 “환불이 되지 않는 값비싼 옷을 온라인 주문한 기분이다. 제각각의 현장에서 무엇을 근무시간으로 반영하고 무엇을 제외할 것인지에 대한 노사간의 충분한 소통과 배려, 그리고 그 환경을 지원하고 감독하는 정부의 역할이 기본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맞지 않는 옷을 성급히 입으라 재촉하고 강요하면 옷이 망가질 것이고, 옷에 맞추기 위해 무리해 체형을 바꾸면 몸이 망가질 것”고 설명했다.
권 대변인은 “세계 두 번째 장시간 노동국가라는 불명예를 극복하고 일과 삶이 균형 잡힌 저녁 있는 삶을 위해서도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이 모든 과업의 책무가 기업에 맡겨지거나 천차만별의 현장에 정부의 일괄적 기준이 강요되어서는 갈등과 혼란만 자초할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시한을 못 박는 강요보다 노사정의 소통과 배려, 그리고 그를 위한 인내와 지혜로 우리 사회에 맞는 최적의 선진 문화로 정착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