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제보자들’ 캡쳐
2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지난해 여름 ‘우도 유명인사의 실체’라는 제목의 글로 인터넷에서 논란이 됐던 사건의 뒷이야기를 담는다.
우도 명물로 손꼽히는 한 땅콩 아이스크림 가게의 사장이 막 개업한 자신의 가게 출입문을 앞에 커다란 담장을 쌓아 영업을 방해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제작진이 직접 찾아가보니 담장을 세운 사장의 입장은 달랐다.
자신의 가게 주차장 경계에 담을 세우기로 한 것은 약 1년 전부터 계획된 일이며 안전과 홍보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주민 센터에서도 수차례에 걸쳐 두 사람의 문제를 중재하려 했지만 역부족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난 방송과 달리 담장은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폐타이어를 쌓아둔 것은 물론, 관광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로 인해 아름다운 우도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좀처럼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상황에서 우도 갑질 담장 논란 당사자들이 만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임대료 갈등이 부른 비극, 서촌 건물주 살인미수 사건도 다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