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인천시, 러시아 이르쿠츠크 첫 ‘의료관광상담센터’ 개소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러시아 현지에 4일 마케팅 거점인 ‘인천시 의료관광상담센터’를 개소하는 등 해외 환자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지역의 부평힘찬병원, 한길안과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나은병원과 함께 2일부터 8일까지 러시아를 방문 중이다.
4일 시는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러시아 이르쿠츠크시 첫 거점센터로 현지 에‘인천시 의료관광상담센터’를 개소했다.
의료관광상담센터는 의료관광객 상담 및 유치, 러시아 현지 네트워크 강화, 뷰티 아카데미 교육생 발굴 등을 현지에서 적극 추진하는 마케팅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개소식에는 이르쿠츠크시 총영사관, 인천시와 러시아를 함께 방문한 인천의 4개 의료기관, 센터가 입점한 MHC, 러시아 현지 에이전시인 BK투어가 참석해 ‘의료 협력 및 환자 연계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또 부평힘찬병원은 화상의료 상담을 시연해 인천시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널리 알렸다.
시는 올해 중국, 러시아·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시장을 3대 전략시장으로 정하고 마케팅 거점 구축, 국가별 특화 상품 개발 등 시장 특성에 맞는 국가별 타깃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러시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인천을 방문하는 외국인환자수가 많은 국가로 지난해 전국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환자수가 2.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을 방문한 러시아 환자수는 전년 대비 66.0% 증가했다.
김혜경 시 보건정책과장은 “사드 여파로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급감했지만 인천시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인 12.2% 성장했다”며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러시아에 외국인 환자 유치 거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 하반기 또 하나의 타깃 국가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에도 ‘의료관광상담센터’를 개소해 CIS(독립 국가 연합) 지역 환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제14회 인천시 보육인대회 개최
인천시는 4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제14회 인천시 보육인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인천 보육인대회는 우리 미래의 주인공인 영유아들을 정성으로 보살피는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 양양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용범 인천광역시의회의장, 인천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내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 등 1300여명이 참석한다.
출산·보육·행복 UP, 보육인이 행복한 인천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퓨전국악여행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보육유공자 표창, 보육인 결의대회, 아동학대 Zero선포식 등 기념행사와 식후 행사로 초청가수 VOS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 자리에서 보육발전에 기여한 보육교직원 표창을 수상하고, 보육교직원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유아를 보육하는 보육교직원의 정체성과 의미를 되새기고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인천시도 보육교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 소재 놀이시설 관리 강화 통한 이용객 안전확보
인천시는 월미도 놀이시설의 잇따른 사고발생의 재발을 방지하고 이용객 안전 확보와 인천대표 관광지 월미도 신뢰회복을 위해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지난 6월 29일 부상자가 발생한 썬드롭 사고현장을 방문, 업체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월미도 놀이기구 사고에 대한 업체 스스로의 자성 및 자구책 마련의 시급성을 언급하면서 부상자에 대한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월미도의 안전이미지 회복을 위한 동참을 당부했다.
또 월미도 놀이기구 사고와 관련하여 관리기관인 중구와 실무협의를 통해 노후 유기기구 사용기한 제한, 부품교체시기 법제화, 엘리베이터 월1회 점검 사례와 같이 정기점검 강화 등 근본적인 문제점 해결 선행을 위한 법규정 개정 노력과 현재 법테두리 내에서의 안전점검 강화방안 등 월미도 놀이시설 이용자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유원시설업 인허가 및 관리주체인 각 군․구와 함께 합동안전대책회의를 개최, 여름철 대비 물놀이시설과 놀이기구에 대한 점검계획을 협의했다.
인천시는 “계속되는 놀이시설 사고 근절을 위해 기초단체와 함께 안전점검을 강화함은 물론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안전이 요구되는 놀이시설에 노후 유기기구 설치가 불가하도록 제도개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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