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인터넷카페 ‘중고나라’에 상품권 판매 허위 글을 올려 수억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3일 중고물품 사기 범죄를 저지른 혐의(상습사기)로 한모(3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중고나라 카페 게시판에 허위로 글을 올려 계좌를 통해 돈을 받은 후 잠적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2018년 5월부터 7월까지 42명을 상대로 1억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한씨는 동일한 수법으로 징역형의 처분을 3차례나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피해자의 진정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 2일 제주시 소재 원룸에서 한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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