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동차 미래전략포럼.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시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4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 자동차 미래전략포럼’과 주한영국대사관,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이 주관한 영국자동차기업-지역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회가 잇달아 열렸다.
융복합 산업 트렌드와 함께 가장 큰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미래자동차산업 분야는 친환경 전기, 수소차, 자율주행자동차 등 영화 속 상상들이 현실세계에 속속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세계시장의 빠른 변화에 비해 여전히 내연기관 위주의 생산활동에 치우쳐 있는 지역 자동차부품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제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정책을 수립하고 중앙정부로부터 국비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대구시로서는 지역기업들이 이런 우려를 깨고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를 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 급선무다.
이에 지역자동차부품기업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대구 자동차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상·하반기 연2회 정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산업연구원의 이항구 선임연구위원이 발표자로 나서 정부의 자동차산업정책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대구시 미래형자동차과장이 대구시 자동차정책을 발표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주한영국대사관과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 주관으로 대구를 찾은 영국기업들이 참가해 기업소개와 교류의 자리도 가졌다. 사전 예정된 기업 간 1: 1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렸다.
지난 해 처음 개최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대구시와 주한영국대사관은 양국 간 자동차산업 및 기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대구를 방문한 영국기업은 모두 7개사로 주로 자동차부품 및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사전조사를 통해 개별상담을 원하는 지역기업과 1:1 상담회를 갖고 정보교환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우리기업들에게 변화하는 자동차 정책과 시장의 변화를 적극 알리고 글로벌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시장의 움직임을 가까이서 접하고 발빠르게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10월 독일무역투자청과 한독상공회의소 주관으로 대구를 방문하는 독일자동차기업과 지역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회를 가질 예정이다.
11월 1일부터 열릴 예정인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에서는 100여개의 글로벌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회를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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