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 카지노. [사진=제주 신화월드]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제주도 관광국을 상대로 카지노 이전·확장 문제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도의원(연동 갑)은 16일 제주도 관광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도정이 카지노 면적총량제에 대한 명확한 방침을 내놓아야 한다”며 “오라관광단지, 드림타워, 옛 르네상스 호텔도 카지노 추진 얘기가 있는데 신규허가에 대한 제주도의 방침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양기철 관광국장은 “원희룡 지사가 대외적으로 말한 것처럼 신규허가에 대한 검토는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양 의원은 이어 “원 지사는 6.13지방선거 때 면적총량제 찬성 등 과거와 다소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며 “오라관광단지의 경우 카지노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양 국장은 “현재 계획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답했다. 양 의원은 이어 “그렇다면 드림타워는 어떻게 할 것이냐”며 질문을 계속했다.
양 국장은 “사업자 측에서는 희망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미리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지만 도에서는 엄격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국장은 이어 “”지금은 관련된 법령이 너무 미흡하다“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관광진흥법 개정안 처리가 우선돼야 한다. 국회가 정상화 되는대로 절충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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