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UN본부에서 대한민국 외교부 주최로 열린 UN고위급정치포럼 부대행사에서 포스코가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우수사례로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가 UN에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우수사례로 발표돼 회원국으로부터 호평받았다.
포스코는 18일 UN본부에서 대한민국 외교부 주최로 열린 UN 고위급정치포럼 부대행사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우수사례인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UN 193개 전체 회원국에게 소개했다.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포스코그룹의 철강소재와 건축공법을 활용해 주택이나 다리 등을 만들어주는 포스코의 대표적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4년부터 베트남 빈민지역에 104채의 스틸하우스과 스틸브릿지를 건축했으며 올해는 태국 학교에 스틸돔을 건설해 기부했다.
행사를 주관한 외교부 주UN한국대표부 조태열 대사는 “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와 같이 진정성을 가진 사례는 민간분야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개발도상국과 국제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사례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표에 참여한 포스코 대외협력실 곽정식 전무는 “부족한 자원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온 포스코의 노하우로 포스코가 진출한 개발도상국과 전세계에 희망을 준 이야기를 공유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 스틸빌리지는 지난해 11월 UN지속가능발전목표 홈페이지에 우수사례로 등재됐으며, 올해 4월 51차 UN 인구개발위원회에서 지속가능발전 선도모델로 채택된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에는 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비롯해 기가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KT의 기가아일랜드, 소셜벤쳐인 트리 플래닛의 지속가능한 커피 비즈니스도 우수사례로 공유됐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 ‘빅데이터 경진대회’ 개최
빅데이터 경진대회 본선에 참가한 엔지니어가 4개월간 수행한 빅데이터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는 18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빅데이터 경진대회를 열었다.
빅데이터 경진대회는 스마트 제철소 구현을 목표로 엔지니어들의 데이터 분석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한 빅데이터 경진대회는 7월 초 1차 심사를 거쳐 6명이 선발돼 이날 발표에 나섰으며, 행사장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과 엔지니어 등 25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경진대회 본선에 참가한 6명의 엔지니어는 4개월간 수행한 다양한 빅데이터 과제들을 공유했다.
본선에 오른 6개 과제는 효과성, 기여도, 분석 수준 등을 통해 총 3건이 선정됐으며 이들 과제는 하반기 양소 통합 경진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오형수 소장은 강평에서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현업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데이터 수집과 스마트 기술 적용돼야 효과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늘 행사가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제철소 업무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제고하는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엔지니어의 역량을 높이고 포스코 고유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통해 스마트 제철소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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