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이재정 교육감 2기 비전 및 정책방향 제안
교육다운 교육 위원회가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며 이재정 교육감 2기에 제안하는 비전과 목표,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교육다운 교육위원회는 19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 달 동안의 인수위 활동보고 및 이재정 교육감 2기에 대한 비전과 목표, 정책방향 등을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문병선 ‘교육다운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과 특위위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문 위원장은 “민선 3기였던 지난 4년을 성찰하고, 앞으로 4년의 경기교육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며“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공약이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해왔으며 앞으로 4년의 경기혁신교육, 미래교육의 비전이 담긴 합의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위원회가 제안한 비전과 목표는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다운 교육’이며 이에 대해 문 위원장은“‘교육다운 교육’의 핵심은 이재정 교육감 1기의 ‘학생중심·현장중심’을 넘어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경기혁신교육3.0 시대를 활짝 열어가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모든 아이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교육다운 교육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이재정 교육감 2기 경기도교육청은 자치단체와 지방의회는 물론 시민사회 등과 함께하는 강력한 ‘혁신교육 거버넌스’구축으로 새로운 혁신경기교육 3.0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행정조직 혁신, 공약이행, 학교자치 및 소통, 미래교육 등 4개 분과와 평화통일교육, 청소년 등 2개 특위의 슬로건과 주요과제를 포함한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행정조직 혁신 분과의 슬로건은 ‘변화의 시작, 현장중심의 행정조직 개선’이며 주요과제로 ▲ 교육청 조직혁신 ▲ 경기도교육인재개발원(가칭) 설립 ▲ 교육시설안전관리원(가칭)설립 등이 제시됐다.
공약이행 분과의 슬로건은 ‘꿈을 키우고 함께 성장하는 경기혁신교육 실현’이며 주요과제로 ▲ 경기혁신교육 3.0 실현 ▲ 무상교육의 단계적 확대 ▲ 학생 중심의 학교 공간 재구성 등이 제시됐다.
교육자치 및 소통 분과의 슬로건은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소통으로 만들어가는 교육자치’이며 주요과제로 ▲ 학생의 학교운영위원회 회의 참여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 교원업무 정상화 ▲ 교권보호지원단(가칭) 설치·운영 ▲ 교육현장의 시민참여기회 확대 등이 제시됐다.
미래교육 분과의 슬로건은 ‘상상하고 도전하는 학생주도의 미래교육’이며 주요과제로 ▲ 수업혁신을 넘은 교육과정 혁신 ▲ 미래교육 환경 구축 ▲ 취학 기간 중 8대 분야 현장체험교육기회 제공 등이 제시됐다.
평화통일교육 특위의 슬로건은 ‘평화감수성 신장으로 통일을 맞이하는 교육메카 구축’이며 주요과제로 ▲ 통일시민 교과서 성장단계별 확대 및 통일 콘텐츠 개발·보급 ▲ 체험중심의 평화통일교육 인프라 구축 ▲ 남북교류 활성화 추진 등이 제시됐다.
청소년 특위의 슬로건은 ‘청소년의 참여민주주주의로 공평한 학습사회 구축’이며 주요과제로 ▲ 청소년교육의회 설치 추진 ▲ 공평한 학습사회 체계 마련 ▲ 몽실학교 확대 등이 제시됐다.
문 위원장은 “이재정 교육감 2기는 앞으로 4년 동안 학생과 현장이 교육의 중심에 우뚝 서서 ‘학교 민주주의’와 ‘학교자치’를 주도적으로 구현하는 ‘교육다운 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라고 밝혔다.
# 몽실학교, 상반기 결산 중간성장 페스티벌 개최
경기교육청은 21일 몽실학교에서 학생주도 프로젝트 활동의 중간 성장 발표회 ‘몽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올 상반기 학생주도 프로젝트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자 마련했으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400여 명의 학생과 길잡이 교사, 참관을 원하는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한다.
몽실학교는 의정부교육지원청·의정부시청과 함께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민·관·학 협업을 통해 ‘몽실학교 학생주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젝트 활동은 ▲탐구·체험·융합 교육의 ‘마을 프로젝트’, ▲창업 교육의 ‘챌린지 프로젝트’, ▲고등학생 주도의 교과 교육과정 및 주제 탐구 학습인 ‘더혜윰 프로젝트’,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둥지 프로젝트’등이며, 모두 무학년제로 기획·운영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알자, ▲바꾸자, ▲만들자’의 세 섹션으로 구성되며, ▲프리젠테이션, ▲전시 및 체험 마당, ▲장터 등으로 이루어진다.
알자 섹션은 1부에서 더혜윰 프로젝트팀이 문화 역사·과학·화학·국어·수학 분야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2부에서는 마을 프로젝트팀이 3D프린터와 아두이노 관련 연구를 발표하고, 보컬·영화비평·운동·기술·독서·교육 분야의 부스를 운영한다.
바꾸자 섹션은 1부에서 더혜윰 프로젝트팀이 역사·권력의 인권 침해·동물복지·청년취업 분야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2부에서는 마을 프로젝트팀과 챌린지 프로젝트팀이 유기동물 보호·제빵·목공·그림·손공예·창업과 관련된 부스를 운영한다.
만들자 섹션은 1부에서 더혜윰 프로젝트팀이 영어·음악·복지·의학·기술 분야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2부에서는 마을프로젝트팀이 장애인권·사진·여행·웹드라마·음악 분야로 나누어 그 동안의 활동과정을 부스를 통해 전시할 예정이다.
경기교육청 안창호 운영지원과장은 “우리 몽실학교 청소년들의 학생주도 프로젝트 활동을 보면서 세계 어떤 나라의 훌륭한 교육 못지 않다고 생각했다”면서 “몽실학교 활동이 학생이 주도하는 미래교육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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