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가 경남도정 4개년 계획 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지난 1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경남도정 4개년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당선 이후 민선 7기 출발을 위해 투트랙(경제혁신민생위, 새로운경남위) 전략으로 인수위원회를 운영해왔다.
‘경제혁신 민생위원회’는 2개 분과(경제혁신, 민생경제)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도지사가 직접 위원장직을 맡아 6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활동하면서 경제혁신 추진체계, 경제주체별 지원방안 등을 포함한 경남 신경제 지도 실현방안을 검토했다.
‘새로운 경남위원회’는 민홍철 국회의원, 이은진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5개 분과(기획, 경제1, 경제2, 사회, 행정혁신)와 도민인수위원회 등 23명으로 구성됐으며, 6월 21일부터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도민인수위원회’는 도민 정책제안 창구로서 도민참여센터 ‘경남1번가’를 6월 27일 개소하고 7월 20일까지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새로운 경남위원회가 공약사항, 도 주요업무 등을 토대로 도정비전*, 3대 목표**, 12개 전략, 46개 과제를 담아 ‘도정4개년 계획’ 초안을 마련해 도지사에게 보고했다.
새로운 경남위원회가 보고한 ‘도정 4개년 계획’은 경남 경제를 회복시키고 새롭게 성장하기 위한 청사진이며, 복지‧문화‧환경 등 도정 분야별 주요전략들을 담고 있다.
보고회에 참석한 김경수 도지사는 “도정 4개년 계획이 앞으로의 경남도정을 새롭게 바꿔나가는 항해에서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도정 4개년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향후 도정 4개년 계획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민간의 집단지성, 새로운 동력들을 참여와 소통으로 이끌어내는 데 위원님들께서도 계속적으로 함께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정 4개년 계획’은 최종 보완과정을 거쳐 8월 중 도민과 도의회를 대상으로 보고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2018년 투자선도지구 선정
경남 고서 무인기 종합타운 부지
경남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18년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사업이 지난 2월 지자체 설명회를 시작으로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서면→현장→발표)를 거쳐 국토부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의 전략사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로, 2015년부터 매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특례와 인허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역*에 따라 조세·부담금 감면 및 재정 지원 등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사업’은 7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무인기(드론) 연구·개발, 제작, 시험 비행 등 전 단계가 집적된 무인기 종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역특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은 인근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항공산업벨트를 구축하고 기존 주력산업인 조선·해양산업 의존에서 벗어나 산업구조를 다변화함으로써 지역의 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또 경상남도는 도내 항공 관련학과, 항공고등학교 등 교육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6,553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864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집중 지원하고, 지역 혁신 컨설팅 등을 통해 선도사례가 될 수 있는 고품격 지역개발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주혁신도시 중심의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
경상남도는 진주 혁신도시 일대를 항공부품·소재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경남 국가혁신클러스터(법적명칭: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계획’을 수립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공약사업인 ‘국가혁신클러스터’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등이 이전한 혁신도시를 산업기술단지·산업단지·외투지역 등과 연계하여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상남도의 육성계획에 따르면 진주 혁신도시 인근 직경 40km이내 지역(진주시, 사천시, 함안군, 고성군)을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구지정할 계획이며 ‘항공부품·소재산업’을 대표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정 총면적은 11.6㎢로 항공국가산단을 비롯한 30개의 산업단지와 사천외투지역이 포함돼 있으며, 현재 이 지역에는 1,000여 개의 항공부품 및 기계·금속 관련 업체들이 입주해있다.
국가혁신지구지정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장관에게 신청하고,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9월 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경상남도는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까지 국도비 약 450억 원을 투입, 경남 국가혁신클러스터를 국내 항공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육성해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G7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경남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은 향후 경남 서부권을 동북아 항공산업의 허브로 육성하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우리나라가 항공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에 따라 진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항공부품·소재산업의 추진으로 인해 진주·사천지역은 항공부품·소재산업의 집적화와 특화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나아가 경남이 동북아 항공산업의 중추적인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진주를 중심으로 경남 혁신클러스트 육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김천을 시작으로 합천과 진주를 거쳐 거제까지 이어지는 서부경남KTX가 2024년에 개통되면 서부경남 및 남해안 관광활성화는 물론, 첨단 항공산업과 관광산업의 병행발전으로 서부경남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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