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시, ‘수원수목원’ 조성 사업 박차
수원시는 9월부터 ‘수원수목원’ 기본·실시설계를 시작해 수목원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7월 4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수원수목원 조성사업에 대한 ‘중앙 지방재정투자사업 승인 통보’를 받은 수원시는 내년 9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2020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수목원 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1년 12월 개방을 목표로 한다.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조성될 수원수목원은 수원시에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수목원이다. 축구장 14개 넓이인 10만 1500㎡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거점수목원으로서 광교산·칠보산 등에 자생하는 중요 식물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도심에 조성되는 ‘생활밀착형 수목원’인 수원수목원은 누구든 편하게 찾아와 휴식을 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수목원에는 습지원·암석원·초지원·생태숲 등 생태정원, 버들정원·억새정원·수국원 등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정원이 들어선다. 전시온실·겨울정원·장식정원 등 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정원과 시민참여정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현재 공원녹지사업소 공원관리과장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멋진 수목원을 만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수원수목원이 명품 도심형 수목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2014년 ‘민선 6기 시민약속사업’으로 수원수목원 조성을 계획했다. 2015년 2~6월 ‘수목원 대상지 사전검토 용역’을 진행했고, 수목원 조성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일월공원을 선정했다. 2018년 3월에는 산림청으로부터 ‘수목원 조성 예정지 지정 승인’을 받았다.
# 수원시, 관내 112 순찰차량에 자동심장충격기 비치
수원시가 2일 수원남부경찰서 소회의실에서 관내 112 순찰 차량에 비치할 자동심장충격기 23대를 전달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관내 지구대·파출소에 각 1대씩 지급된다. 이번 전달은 지난 5월 수원시와 수원 남부·중부·서부경찰서가 체결한 ‘112 순찰 차량 자동심장충격기 지원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자동심장충격기 유지·관리를 총괄한다. 수원 남부·중부·서부경찰서는 자동심장충격기를 112 순찰 차량에 비치하고 장비점검·운영 실태 등을 수원시와 공유한다.
수원시는 순찰대원을 대상으로 자동심장충격기의 사용법을 주기적으로 교육하고 향후 운영 실태를 점검해 관내 모든 순찰 차량에 확대보급 할 예정이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 정지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줘 심장 활동을 정상화하는 기기이다. 심정지 환자에게 골든타임(초기 4분)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신속히 사용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순찰차에 자동심장충격기를 비치하면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순찰대원들이 생명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전달식에는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박생수 수원남부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
백운석 제2부시장은 “자동심장충격기 보급으로 더 많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길 바란다”며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과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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