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에서 멸종위기 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해안가서 남방큰돌고래의 사체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50분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해안가를 지나던 평대어촌계장이 돌고래 사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이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에 의뢰한 결과 이 돌고래는 국제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 어린 암컷으로 확인됐으며 체장 192cm에 사후 2~3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김병엽 교수는 “외부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해상에서 자연사한 뒤 표류하다 해안으로 떠밀려온 것으로 보인다”며 “돌고래 사체는 연구용으로 이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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