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적으로 연번의 당첨확률은 얼마나 될까.
로또 65회차까지 연번이 나온 것은 총 31회로 47%를 차지해 절반에 가깝다. 그 중 두 개의 연번이 1번 나온 것은 총 21회로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다. 2연번이 2개가 나온 것은 총 7회로 예상과는 달리 많이 나타났다.
3회 연속 연번이 나온 것도 3회나 된다. 5회차에서 40, 41, 42가, 22회차에서 4, 5, 6이, 42회차에서 17, 18, 19가 3연번으로 출현했다. 45개의 공들 중에서 겨우 6개를 골라내는데 연번이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면 우연으로만 보이지는 않는다.
8백14만5천60개의 조합 중에 연번을 가진 조합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보통 번호를 조합하다 보면 보다 넓은 범위의 숫자를 선택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이는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연번이 차지하는 비율은 훨씬 높다. 전체 조합 중 단 하나의 연속번호도 없는 조합의 수는 3백83만8천3백80개이다. 나머지 조합은 하나 이상의 연속번호를 모두 가지고 있다. 이는 전체의 52.87%를 차지한다.
연번을 가진 조합 중에서도 하나의 연번(6개 중 2개만 연속하는)만을 가진 조합의 수는 전체의 40.39%. 2연번이 두 개 있는 조합부터는 비중이 뚝 떨어진다. 2연번이 두 개 있는 경우의 수는 6.73%이고, 3연번 조합은 4.49%를 차지한다. 3연번과 2연번이 동시에 나오는 경우는 0.72%, 4연번이 나오는 경우는 0.36%를 차지한다. 참고로 6개의 숫자가 모두 연속하는 경우는 40가지뿐으로 확률은 0.0005%이다. 만약 6연번이 나온다면 기적의 숫자로 기록될 것이다.
연속하는 2개 이상의 연번이 차지하는 비중을 볼 때 연번을 가진 조합을 일부러 피해가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려운 일이다. 더구나 수학적 확률치보다 특수한 연번이 더 많이 나온 것이 지금까지의 추첨 결과다. 이제부터는 매 회차에 연번이 나오는가 아닌가를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승부수를 던진다면 두 개의 2연번 혹은 3연번의 조합도 고려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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