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시 도심지역에서 길이 90cm가량의 포탄이 발견돼 경찰과 해군이 출동해 해체작업을 진행했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시 도심지역 공사현장에서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이 발견됐다.
24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50분쯤 제주시 용담1동의 신축공사 현장에서 길이 약 90cm의 포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특공대 EOD팀과 해군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으로 출동해 포탄을 확인한 결과 폭발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해군은 “포탄은 길이 90cm에 직경 18cm가량으로 일본군의 고공투하탄으로 추정된다”며 “터질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포탄은 해병대 제9여단에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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