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28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2018년도 제2회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8일 오후 2시 시교육청 4층 대강당에서 ‘2018년도 제2회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검정고시는 초·중·고졸과정에 2,297명의 지원자 중 2,000명이 응시해 1,398명이 합격함으로써 평균 69.9%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100점 만점자는 고졸 3명이다. 초졸과 중졸 최고득점자는 99.16점과 99.13점으로 각각 2명이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81세 강 아무개 씨(여), 중졸 76세 이 아무개 씨(여), 고졸 72세 이 아무개 씨(여)로 나타나 배움에는 나이가 없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 중졸 검정고시 장애인 합격자 정 아무개 씨(71세, 남)도 장애와 나이의 벽을 넘어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부산교육청은 합격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 큰 도전과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정규학교의 졸업식과 같은 의미를 지닌 합격증서 수여식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날 김석준 교육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해 합격의 영광을 안은 합격자들에게 합격증서를 수여하고, 합격자와 그 가족들에게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축사를 통해 “열정 하나로 배움의 길에서 희망을 찾은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존경의 마음을 담아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정말 하고 싶었던 일, 가슴에 품어왔던 포부를 이뤄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