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산업 중장기 육성전략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모습
[경남=일요신문] 조정기 기자 = 경상남도는 지난 30일 도청 도정 회의실에서 ‘경남 소재부품산업 중장기 육성전략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산업부, 재료연구소, 세라믹연구원, 산업단지공단, 도내 소재부품기업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의 소재부품산업 생태계 진단결과를 공유하고 그간 추진해온 경남 소재부품산업 육성계획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상남도는 지난 3월, 산업연구원과 함께 소재부품산업 육성 로드맵을 위한 용역을 착수했다. 그동안 소재부품기업 대상 실태조사 및 현장조사 실시, 경남 산업생태계 분석․평가, 국내 소재부품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소재부품산업 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거쳐 경남의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 전략 도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용역은 ▲소재부품산업의 위상 및 역할 분석 ▲경남의 주력산업현황과 소재부품산업의 영향 분석 ▲경남 소재부품산업 생태계 현황 및 진단 ▲경남 소재부품산업의 중장기 발전 비전 및 정책과제 도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여 올해 12월에 전략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소재부품산업은 부가가치의 원천인 동시에 선진국 도약의 기준이 되는 산업이며, 특히 핵심 소재부품개발 성공 시에는 장기간 시장지배가 가능한 특성을 가진 고부가 산업으로, 경상남도는 최근 침체기를 걷고 있는 경남지역의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소재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천성봉 경상남도 미래산업국장은 “소재부품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해 어려움에 직면한 경남 경제의 먹구름을 걷어 내고 경남의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유관기관과 도내 기업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수립되는 소재부품육성계획은 이날 중간보고회를 거쳐 하반기에는 경남의 정책 선도과제를 구체화하고, 2019년부터는 정부지원사업 건의 등을 통해 단계별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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