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는 4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미추홀구 용현시장을 찾은 시민과 주변 상가를 대상으로 ‘제 270차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천시 재난안전본부와 미추홀구, 안전모니터봉사단, 지역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통시장이 구조상 재난에 취약한 점을 고려, 평시 시설물 점검과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 재난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시장상인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요령 및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생활 속 안전 위험요소 발견 시에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가정에서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전기, 가스, 화재 안전점검은 안전점검의 날에 잊지 말고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기는 누전차단기의 작동상태와 가전제품의 전기줄이 냉장고 다리 등에 눌려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콘센트에 쌓인 먼지는 제거하고 호스와 밸브 등의 연결부위에 비눗물이나 점검액을 발라 기포가 발생하는지를 확인, 가스 누설 점검을 실시한다.
화재 대비를 위해 가정에 비치된 소화기의 압력지시 바늘이 ’초록색‘에 위치하고 있는지 화재감지기에 전원이 켜져 있는지 확인한다.
안전점검의 날은 시민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해 위험요인을 한 달에 한번이라도 안전점검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는 안전문화운동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행사다.
최정근 재난대응과장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사소한 징후나 위험요소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미리 점검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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