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3일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조정협의회 제3차 회의를 개최해 내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147건 92억원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은 기본배정사업 66건 22억원, 지역회의 발굴 우수사업 70건 58억원, 예비사업 11건에 12억원을 선정했으며 제주자치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상정, 10월 최종 8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정하게 된다.
이번 조정협의회에서 선정한 주요사업으로는 도시공원이용 만족도와 서귀포시 관광이미지 개선을 위한 자구리공원 관광화장실 개선사업, 세화리 어르신들의 삶의 궤적을 기록하기 위한 세화리 어르신 구술자서전 등이 포함돼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지방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한 바 있다.
읍면동 지역회의에서 제출된 지역사업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지난달 21일과 3일 지역회의(2·3차) 조정협의회를 개최해 최종사업을 선정했다.
현창훈 기획예산과장은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조정협의회에 운영상에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사항 등에 대해 앞으로 더욱 보완 발전시켜 주민참여예산이 주민 실생활에 필요한 예산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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