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학교에서 위탁급식 업체에서 제공한 급식과 유명업체 계열사가 납품한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에 따른 조치이다.
도교육청은 경북도와 식약청 등 관계기관과 위탁급식 관련 사고에 대한 대책 수립과 재발 방지를 위해 협의회를 갖고 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위탁급식 업체의 관리 감독 권한이 지자체에 있고, 이용자는 학교이므로 정보 공유가 신속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급식 사고에 대비, 사전 위탁 현황을 서로 공유하기로 한 것.
도교육청에 따르면 위탁급식을 실시하는 학교에서는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과 위탁 업체 관할 지자체에 정보를 공유하고 지자체는 해당 업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지도·점검하는 등 협업 시스템을 강화한다. 특히 위탁급식을 실시하는 동안 위탁급식 업체에도 학부모 모니터단이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완제품(초코케이크 관련 사고) 사용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급식에 사용을 지양하고, 가열 조리된 음식 위주로 제공하며, 식재료의 보존 및 보관기준을 준수하는 등 급·식품 위생관리에 철저를 다하도록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전국적으로 문제가 발생한 특정업체의 초코 케이크로 인해 집단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하자, 즉시 도내 전체 학교에 상황을 전파, 동일제품의 사용을 금지하고, 납품을 취소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식중독 확산 방지와 예방에 총력을 다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식중독으로 인한 불안과 불편함이 없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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