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성심병원 박시환 원장(왼쪽)과 부산지방병무청 김용무 청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지방병무청(청장 김용무)은 지난 10일 병무청 지정병원인 구포성심병원(병원장 박시환)과 병역명문가의 건강증진과 신속한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병역명문가는 할아버지(1대)와 아버지(2대), 그리고 자녀(3대)에 이르는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마친 가문에 대상으로 병무청이 선정하고 있다.
선양사업이 시작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4,637가문, 부산·울산지역은 392가문이 선정됐다. 병역명문가문의 병역 이행자는 전국 23,334명에 이른다.
이번 협약은 병역명문가와 그 가족들에게 병역이행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병역명문가와 가족에게 진료비 등 할인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김용무 청장은 “국가를 위해 3대에 걸쳐 헌신을 다한 병역명문가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등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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