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현황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축산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돈장에 대한 현황조사가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양돈장의 악취발생 실태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오는 10월1일부터 ‘2018년도 축산악취 현황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현황조사는 제주시 15개 마을, 서귀포시 11개 마을에 소재한 106개소 양돈농가와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제주축산진흥원 양돈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축산악취 현황조사를 수행하는 기관은 (사)한국냄새환경학회, 악취검사기관은 성균관대, 측정대행기관은 ㈜그린환경종합센터가 맡게 되며, 악취방지법에 따른 복합 악취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조사하게 된다.
이번 조사에는 악취 피해 당사자인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한다.
오는 19일 한림 금악리 소재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조사지점 선정, 시료채취, 복합악취 측정·분석 등 악취 현황조사 전과정을 지역주민과 농가들이 참여해 모니터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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