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문재인 대통령 SNS
23일 오후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추석에는 적어도 우리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평양회담을 통해 전쟁의 걱정을 덜었고, 남과 북이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라며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저는 이번 추석기간에 유엔총회에 참석합니다. 전쟁 없는 한반도의 시작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의 평화가 튼튼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의논하겠습니다. 추석을 국민들과 함께 보내지 못하지만 우리 겨레의 평화와 번영을 키우는 시간이 되리라고 믿습니다”라며 추석 기간 동안의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유난히 무덥고 피해가 많았던 여름 내 고생하셨습니다. 우리는 함께해야 힘이 나는 민족입니다.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으며 다시 힘을 내는 명절이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3일부터 27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미국 순방에서는 ‘평양 공동선언’의 취지와 내용이 국제사회에 소개될 예정이다. 도착 다음날인 24일,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합의문에 담기지 않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 26일에는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도 예정되어 있다.
박혜리 기자 ssssch3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