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세계축제도시 선정 인증패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지난 1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63회 세계축제협회(IFEA) 총회에서 2018년 세계축제도시로 선정, 김동일 보령시장이 공식깃발과 인증패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세계축제협회는 세계적인 축제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축제경영 정보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1956년 설립돼 현재 세계 5대륙 50여국 3000여 명의 정회원과 5만여 명의 준회원을 두고 있다. 본부는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즈시에 있다.
시는 앞서 보령머드축제로 세계축제협회가 공증하는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10년 연속 수상했고, 세계대회에서도 TV홍보와 신규상품 등 다양한 부문에서 입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계축제도시 선정에 따라 2018년 IFEA 월드 페스티벌 및 이벤트도시 로고를 포함해 웹사이트·출판물·책자·브로셔, 마케팅 등 공식자료에 보령시를 홍보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각국의 언론매체에 전파돼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동일 시장은 “우리 보령은 대한민국의 중소도시임에도 시민과 공직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머드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켰다”며 “머드의 6차산업화와 머드를 통한 해양치유의 청사진을 그려낼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성대히 준비하겠으니 세계축제협회 각국 회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6년 보령시가 머드를 활용한 화장품 사업에 본격 뛰어들면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해 온 보령머드축제는 1998년부터 다양한 머드관련 프로그램으로 개최되면서 스릴과 도전, 체험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의 참여가 높아졌다.
특히 2006~2007년 문화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최우수축제, 2008~2010년 대한민국 대표축제, 2011년부터는 4년 연속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에 선정됨은 물론 2015년 글로벌육성축제, 2018년 대한민국축제 명예의 전당상 및 빅데이터 축제 지식관리 부문 최우수상 등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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