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확정된 사업들은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실현을 위해 시민과 약속한 공약 실천방법을 구체적으로 담은 로드맵이다.
민선 7기 공약사업은 ▲일자리가 풍성한 경제혁신도시 ▲청년의 미래를 여는 스마트도시 ▲가족이 행복한 건강안전도시 ▲문화가 흐르는 글로벌 품격도시 ▲시민이 주인인 시정참여 도시 등 5대 도시목표에 163개 정책사업이다.
부산시는 공약사업 실현을 위해 국비 3조 6,016억원, 시비 2조 9,974억원, 민자 2조 9,587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2022년까지 총 9조 5,577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연도별 투자예산은 2018년 8,754억원, 2019년 1조 1,797억원, 2020년 2조 2,931억원, 2021년 2조 7,135억원, 2022년 2조 4,960억원이다.
163개 세부사업 중 공약 이행시기 별로는 임기내 완료사업이 142개, 임기후 완료사업이 21개 사업이다
일자리가 풍성한 경제혁신도시를 목표로 신산업 발굴육성 및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 부산형 혁신성장 기반 확보, 재생에너지 산업육성, ICT·바이오-헬스·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집중 육성, 소상공업 생태계 활성화, 사회적경제 육성기반 구축, 부산형 일자리 만들기, 신해양 수산 클러스터 구축 및 R&D 혁신생태계 조성 등 39개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의 미래를 여는 스마트 도시를 위해서는 24시간 운영 가능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광역철도망 구축 등 광역경제권 사업과 원도심 재생, 권역별 균형발전, 시 전역 무료와이파이구축사업 등 26개 사업이 포함됐다.
가족이 행복한 건강안전도시 분야는 건강과 복지 공공성 강화, 공공 난임센터 설립 및 난임시술비 지원, 둘째 아이 차액보육료 지원, 시내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 부산수학문화관 건립, 고리원전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30㎞ 확대 추진, 공공의료벨트(서부산의료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유치) 구축, 대기오염 및 재난 관리체계 혁신 등 62개 사업을 추진해 시민 행복 수준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문화가 흐르는 글로벌 품격도시는 유라시아 컬처 플랫폼(문화자유구역) 조성, 남북경제 및 교육협력, 부산형 해양 복합 리조트 조성, 미래형 스마트관광도시 구현 등 22개 사업이 확정됐다.
시민이 주인인 시정참여도시 구현에는 시민행복지표 개발, 부산시민협의회 신설, 시민청원제도 도입 등 직접민주주의 확대와 실질적인 민관 협치를 위한 14개 사업이 이뤄진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시장 공약 실천계획이 ‘시장 공약 자문·평가단’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시장 공약 자문·평가단’은 공약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들과 부산지역 시민단체 대표 등 총 28명으로 구성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오늘 발표한 공약 실천계획은 민선 7기 부산 시정이 시민들에게 드리는 ‘엄중한 약속’이자 부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다. 공약 사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지역 정치권과 적극 협력하며, 시민소통과 시정혁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공약실천계획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시장 공약 자문·평가단의 정기적인 이행상황 점검 분석 및 문제점을 파악해 추진방안을 강구하는 등 공약사항 상시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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