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나주 사옥. 사진=한전
박 의원은 김종갑 한전 사장에게 “한전의 현재 누적부채가 114조를 넘고 탈원전으로 향후 재정이 초토화 될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한전공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전이 추진하는 한전공대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무료, 10억 원 수준의 총장 연봉과 타 과기대 평균 연봉 3배 수준의 교수연봉 등의 초호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는 이미 대학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한전이 대학을 신규로 신설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울산과기대를 비롯하여 광주·대전·포항·대구 등 권역별로 5곳이나 특성화대학이 설립된 만큼 비록 한전공대 설립이 대통령의 공약이지만 공약은 의제일 뿐 상황에 맞지 않는 한전공대 설립계획은 단연코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